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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신흥국 지수 내려감, 급락 원인은 트럼프, 달러 강세, 글로벌 제조기업 이전경제 정보 공부 2024. 11. 29. 08:21
MSCI란?
MSCI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의 약자이며, 글로벌 국가지수이다. 각 나라의 지수는 산출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통일된 방식으로 각 나라의 지수를 만든 것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할 때 반드시 고려하는 지표입니다.
어떤 회사의 주식이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주가가 오르는데요. 미국 글로벌 투자자금의 90% 이상이 MSCI 지수를 참고하여 투자할정도로 MSCI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추종하는 자금 규모는 무려 1경 원이상).따라서 MSCI 지수에 종목 편입이 발표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해당 종목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주로 S&P500에 편입되면 오른다는 것은 들어보았어도 이번에 MSCI 지수를 처음 배우게 되네요.
MSCI 선진국 지수, 신흥국 지수
MSCI 지수는 시장별로 선진시장지수(World Index), 신흥시장지수(Emerging Markets Index), 개척시장지수(Frontier Markets Indexs)로 나뉩니다. 국가별로는 주식시장의 발전 단계에 따라 선진시장(DM), 신흥시장(EM), 개척시장(FM)으로 나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대만 등과 함께 신흥시장에 속해 있습니다.
MSCI 선진시장 포함국가 (23개국) : 북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싱가포르 등
MSCI 신흥시장 포함국가 (24개국) : 중남미, 중동, 아시아, 브라질, 칠레, 멕시코, 러시아, 인도, 중국, 대만, 우리나라 (러시아는 22년 전쟁으로 배제)
MSCI 개척시장 포함국가 : 베트남 등
MSCI 신흥국 지수 급락 (24년 11월 29일)
MSCI 선진국 지수는 계속 오르고 있는 반면 MSCI 신흥국 지수는 하락세입니다. 전망도 좋지 않다고 하네요.
이 기사를 읽고 오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MSCI 신흥국 지수는 트럼프의 관세공약, 글로벌 제조기업 공장의 미국 이전 압력, 달러 강세 등의 부정적인 이슈가 예상되고 있어서 전망이 안좋다고 합니다.
MSCI 신흥국 지수에 트럼프의 관세공약은 왜 악재인가?
트럼프의 관세관련 공약으로 트럼프가 당선 확정되고 나서 부터 MSCI 신흥국 지수는 MSCI 선진국 지수와 격차가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멕시코,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한국, 칠레 등이 이번에 떨어진 MSCI 신흥국 지수에 속하고 대미교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입니다. 월드포퓰레이션 리뷰의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대미교역 의존도 순위가 멕시코(39.5) > 대만(15.9) > 말레이시아(14.7) > 태국(13.1) > 한국(10.3) > 칠레(10.3) 순 입니다. (미국과의 수출, 수입액을 GDP로 나는 값이 대미교역의존도)
신흥국 지수에 속한 24개국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선진국의 2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레이더에 눈에 잘 띄어서 공격대상이 될 수 있다네요. 그래서 보편관세부가, 각 국가별 관세율 증가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MSCI 신흥국 지수에 달러 가치 상승은 왜 악재인가?
트럼프 당선 뒤 달러가치가 급등했고 우리나라 역시 환율도 급등했는데요.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 신흥국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원인이 됩니다. 연합 신문의 10일 전 기사(11월 20일)를 보면 "최근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동반 상승하면서 신흥국의 주식·채권 투자 자금이 선진국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라고 하고 있는데요.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미 지난 10월 중순 부터 신흥국의 주식과 채권 자금이 북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네요.. 그 규모가 코로나 이후 최대라고 합니다.
MSCI 신흥국 지수에 글로벌 제조기업의 이전 압력은 왜 악재인가?
얼마 전 지인을 통해 대기업 건설사에 다니는 친척이 미국에 파견을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국에 사무실을 두고 지사가 있어야 사업을 할 수 있어서 미국에 직원들이 파견을 가야 했다네요.
이뿐만 아니라 주로 신흥국에 글로벌 제조기업이 있죠. 트럼프는 그걸 미국으로 옮기겠다고 합니다. 제조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있겠죠. 한동안 제조기업이 인건비가 저렴한 나라로 이동한 것이 미국 중산층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트럼프는 이것을 다시 가져오겠다고 공약을 내세운다고 합니다.
신흥국에서는 자국의 공장이 밖으로 나가면 경제가 휘청일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반영하고 있다네요.
공부를 하다보니 좋지 않은 전망에 우리나라가 속해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주식 투자는 당분간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렇지만 또 이렇게 기사를 찾다보면 달러 강세에 영향을 모두 나쁘게 받는게 아니라 업종별 차이가 있고, 공장 이전 이슈도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므로, MSCI 지수 측면에서는 나쁠 수 있으나 개별 기업의 분석은 또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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