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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H)과 S&P500 차이, 환헷지, 환노출 (무서운 환율)경제 정보 공부 2024. 12. 6. 08:14반응형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에서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를 사면 옆에 H가 써있는 것이 있고 이름이 같은데 안써있는 것이 있습니다. 환헷지와 환노출 차이 인데요. 한 번 정리해봅니다.
1. ETF에 붙은 (H)의 의미
연금계좌에서는 미국주식을 살 수 없어서 저도 저희 부모님은 국내에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를 사시도록 알려드렸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서 미국 ETF도 모으셔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같은 미국 지수여도 S&P500(H)과 S&P500이 있습니다.
(H)가 있으면 환헤지라고 하여 환율 변동의 위험을 없애는 거래 방식을 의미합니다. 거의 순수하게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고요.
(H)가 없으면 반대로 환율 변동의 위험을 고스란히 감수하는 방식으로 '환노출' (UH) 이라고 하는데 ETF명 옆에 따로 (UH)를 쓰지는 않습니다.
2. 환헷지(H)를 사야 할지 고민될 때 고려할 것 : 환율과 운용보수, 투자기간
1) 투자기간
24년 12월 기준, 요즘 환율이 1400원을 한참 넘어가는데요. 오래전부터 환노출 S&P500에 투자한 분들 중에 지금 돈이 필요한 분이 있다면 환율이 오른 효과로 수익이 더 좋을 것이죠. 반면 이제 투자를 시작하되 단기간 투자할 생각이라면 환율의 방향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시다가 환율이 이제 내려오겠다 생각이 드실 수 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내려간 손해를 안봐야 할테니 환헷지 상품인 S&P500(H)를 투자하시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요. 물론 개인적으로 ETF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운용보수 측면
환헤지(H)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환율을 헤지하는 과정에서 수수료가 발생하여 일반적으로 운용보수가 높습니다. (H)가 붙었으면 운용보수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3) 환율
(H)가 없으면 환율이 오를 때는 원화로 환산한 해외자산의 투자수익률이 함께 오르지만, 반대로 환율이 낮아지면 덩달아 투자수익률도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코로나 전부터 미국 환노출 S&P500 ETF를 모아오신 분들은 그 이후 환율이 너무 올라서 수익이 더 크실 것입니다.
글쓰며 5년새 환율 그래프를 조회해보니.... 최근 5년 동안은 미국 환노출 S&P500 ETF를 모아오신 분들이 행복하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S&P500 ETF는 개별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적지만 그래도 주식이니 신중히 알아보시고 잘 직접 결정 내려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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